현대차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5일 현대차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1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네시스를 필두로 현대차 판매량이 기존 예상치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현상이 포착됐다"라며 "지난달 실적 확인 결과 G80, GV80 판매량이 급성장하는 추이가 확인돼 연간 발생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 1조1500억원에서 1조28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2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만5000대 증가했는데 제네시스 라인에서만 약 1조1000억원 가까운 매출 상승을 보였다"라고 목표가 상향 배경을 설명키도 했다.

유 연구원은 "현대차는 5월부터 G80, GV80에 대한 생산 능력을 상향 조정했으며 6월부터는 각각 5400대, 8300대 생산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아울러 7월부터는 미국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고 이를위해 3분기에는 연초부터 발생한 생산 차질분 대부분을 제네시스 라인에 투입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미 미국 시장에서는 신형 제네시스 G80과 GV80에 대한 수요도가 높게 조사되고 있어 4분기부터는 G80 국내 생산량이 월 1만대, 총 판매수는 7만3000대에 달할 예정"이라며 "본격적인 판매량 성장 구간에 들어서며 실적 개선세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지난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0만8500원에 장마감했고 목표가 13만5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24.4%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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