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마사회 11번째 휴장 결정
코로나19에 따른 휴장으로 텅 빈 주말 서울 경마공원 경마장 풍경. /한국마사회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한국마사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험으로 정부의 수도권 지역에 관한 방역 조치 강화에 따라 서울 경마공원을 포함한 전체 사업장 임시 운영 중단 조치를 연장해 다음달 18일까지 이어가기로 했다고 4일 발표했다.

마사회는 2월 23일 전 사업장 긴급 임시 휴장을 시행한 이후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자 이번 결정까지 열한 차례에 걸쳐 연장을 결정했다. 앞선 방침대로면 4일까지다. 마사회가 열 번째 연장을 발표한 지난달 27일로부터 아흐레 만에 다시 한번 휴장 기간이 늘어났다.

장기간 경마 휴장으로 말산업 침체가 심화하고, 종사자의 경영난도 가중돼 코로나19 진정 상황과 정부 방침 등을 고려해 가장 안전한 방식으로 경마를 재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마사회 관계자는 “사상 유례없는 장기 휴장으로 말산업이 심각한 위협을 받아 모든 사업장에 관한 철저한 방역과 시설 점검을 하고 있다”며 “이용객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경마 재개 시기와 방식에 심도 있는 검토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1629명, 사망자는 273명이다. 전날 대비 3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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