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풀무원식품 FRM사업부 냉동밥&스낵CM과 제갈지윤 PM이 풀무원 냉동피자 신제품 5종을 소개하고 있다. /풀무원식품 제공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풀무원식품은 지난 1분기 닐슨코리아 기준 국내 냉동피자 시장점유율 20.7%를 기록해 업계 2위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국내 냉동피자 시장규모는 2018년 1분기 261억원을 기록한 뒤 6분기 연속 하향세를 그렸다. 지난해 3분기에는 164억원으로 2018년 1분기 대비 60% 감소했다.

하지만 풀무원식품이 지난해 4분기부터 국내 냉동피자 시장에 진출하면서 성장세로 전환했다. 지난 1분기 국내 냉동피자 시장규모는 248억원을 기록해 2분기 만에 51% 성장했다.

풀무원식품은 국내 냉동피자 시장의 반등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노엣지·크러스트 피자’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출시 2달 만에 100만판을 판매하는 등 인기를 더하고 있어서다.

풀무원식품은 냉동피자의 단점으로 꼽히던 ‘딱딱한 도우’와 ‘빈약한 토핑’을 개선하기 위해 이탈리아와 미국에서 최신 피자 제조기술을 도입하는 등 2년간 연구개발에 매진했다.

그 결과 피자의 가장자리까지 토핑을 덮은 ‘노엣지 피자’ 3종과 크러스트 부분까지 자동화 생산한 ‘크러스트 피자’ 2종을 내놓았다.

두 제품의 인기 덕분에 풀무원식품은 냉동피자 매출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기존 목표치는 150억원이었으나 예상을 웃도는 인기 덕에 2배 늘린 300억원으로 설정하게 됐다.

박성재 풀무원식품 FRM(Fresh Ready Meal)사업부 냉동밥&스낵CM(Category Manager)은 “국내 냉동피자는 몇 년 동안 딱딱한 도우, 빈약한 토핑 등의 단점을 개선하지 못하고 있었다. 풀무원은 해외 선진기술 도입과 연구개발 등으로 수준을 끌어올린 제품을 출시하여 소비자들의 불만족 포인트를 채워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냉동피자 제품을 통해 이 시장이 다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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