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영화 '고고70'의 실제 주인공인 데블스의 명곡 '그리운 건 너'가 선셋온더브릿지의 목솔리로 재탄생한다.

지난 달 17일 국내 최초의 소울밴드 데블스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였으며 영화 '고고 70'의 실제 주인공 김명길이 지병으로 투병을 하다 끝내 세상을 떠났다. 당시 그의 아들 김현우가 리더로 있는 록밴드 선셋온더브릿지가 고인이 데블스 시절 만들어 발표했던 노래 '그리운 건 너'를 리메이크하던 단계라 이를 알고 있던 사람들의 슬픔은 매우 컸다.

고인은 투병 중에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이며 아들에게 곡에 대해 조언을 해줬다는 전언. 그 때문에 끝까지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켰던 김현우는 아버지를 잃은 슬픔 속에서도 리메이크 작업에 최선을 다했고 덕분에 선셋온더브릿지의 음악 속에서 데블스의 음악은 다시 생명을 얻었다.

부친이자 선배의 명곡을 리메이크한 선셋온더브릿지의 '그리운 건 너'는 7일 발매된다. 같은 날 오후 7시, 홍대 라이브 클럽 빵에서 쇼케이스 공연이 펼쳐진다.

선셋온더브릿지는 지난 해부터 활발하게 활동하며 이 시대 청년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노래하고 있다.

사진=선셋온더브릿지 제공

정진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