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삼성, LG전자 모두 공정위 신고 취하
QLED 8K TV. /삼성전자 제공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삼성전자는 LG전자가 비방 광고 등을 중단함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기한 신고를 취하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전날 LG전자를 상대로 공정위에 지난해 10월 제기한 ‘LG전자의 부당 광고 등 공정거래 관련 위법행위 신고’를 취하했다.

삼성전자는 “LG전자가 삼성전자의 QLED TV에 대해 객관적인 근거없이 비방 광고를 했다”라며 “해외에서 이미 수년간 인정된 QLED 명칭에 대해 반복적으로 비방함으로써 삼성전자의 평판을 훼손하고 사업 활동을 현저히 방해해 왔다고 판단해 공정위에 신고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QLED TV 명칭과 관련해서는 공정위 보도자료에도 언급됐듯이 수년 전에 이미 다수의 해외 규제기관이 QLED 명칭 사용의 정당성을 인정한 바 있고, 소비자와 시장에서도 이미 QLED TV의 명칭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며 “이번에 QLED TV 명칭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 다시 한 번 입증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마지막으로 “LG전자의 공정위 신고로 촉발된 소모적인 비방전이 이제라도 종결된 것을 환영한다”며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LG전자도 지난 3일 삼성전자를 상대로 공정위에 지난해 9월 제기한 표시광고법 위반 신고를 취하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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