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신차급 변신에 디지털 언박싱 통해 출시... 10만대 판매돌파에 관심집중
현대차 제공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현대자동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싼타페’의 내외장 디자인이 공개됐다. ‘신차급 변화’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국내 SUV 사상 최초로 10만 대 판매를 기록한 바 있는 싼타페는 이달 중 온라인 디지털 언박싱을 통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3일 현대차는 ‘더 뉴 싼타페’ 내·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싼타페는 지난 2000년 6월 1세대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현대차의 효자 SUV다. 2018년엔 10만7000대가 판매되며 ‘10만 클럽’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지난해에는 8만6198대를 판매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올해 역시 10만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릴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달엔 5765대가 팔리며 전월과 비교해선 66.2%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선 16.2% 쪼그라들었다. 5월까지 누적된 판매대수는 2만120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9% 뚝 떨어졌다.

현대차는 "더 뉴 싼타페는 혁신적인 디자인 변화로 기존 싼타페의 세련된 이미지를 이어받으면서 더 고급스럽고 무게감 있는 중형 SUV로 탈바꿈했다"고 이번 변화를 설명했다.

전면부를 살펴보면 현대차 디자인 정체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가 적용된 일체형의 그릴과 헤드램프가 눈에 띈다. 위아래로 나뉘어진 분리형 헤드램프가 그릴과 조화를 이루고 수평의 넓은 그릴과 대비되는 수직의 T자형 주간주행등(DRL)이 강인한 인상을 구현한다.

그릴 하단에는 넓은 에어 인테이크 그릴과 클램프(조임틀) 모양의 범퍼가 차를 받치는 느낌으로 안정감을 더한다.

측면부는 전면에서 후면부까지 이어지는 기존 싼타페의 날렵한 사이드캐릭터 라인을 유지하면서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늘어난 전장과 새롭게 바뀐 20인치 휠이 특징이다.

내장은 높아진 센터 콘솔은 문에서부터 크래시 패드까지 하나로 이어지며 하단에는 추가적인 수납 공간을 제공해 실용성을 더한다.

새롭게 적용된 12.3인치 풀 LCD 클러스터(계기판)와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고 버튼식 전자 변속기(SBW)는 직관적인 조작을 도와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싼타페의 혁신적인 디자인 변화는 가치 있는 경험과 시간을 중시하는 고객들의 삶의 한 부분이 될 것이다”며 “전작보다 한층 위풍당당해진 디자인이 고객들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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