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홈ㆍ어웨이 방식 아닌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서 무관중 경기
NBA 디트로이트와 시카고의 경기 모습. 두 팀은 모두 그대로 시즌을 종료하게 됐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김준희 수습기자] 중단됐던 미국프로농구(NBA) 2019-2020시즌이 8월 재개를 앞두고 있다.

NBA는 5일(이하 한국 시각) “구단주 총회에서 22개 팀이 시즌 재개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ESPN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30개 구단 중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제외한 나머지 29개 구단이 모두 찬성했다”고 전했다. 시즌 재개 방안은 30개 구단 중 75% 이상 지지를 얻어야 통과할 수 있었다.

이제 시즌 재개를 위해선 NBA 선수협회 승인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만이 남았다. 후자는 보건 당국, 의료 전문가와 협의가 필요하다.

앞서 NBA는 3월 중순부터 코로나19로 리그를 중단했다. 종료는 하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며 재개 시점을 검토했다.

8월 리그가 다시 시작될 경우 30개 구단 중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동ㆍ서부 컨퍼런스 8위와 6경기 이하 격차를 보이는 팀까지만 경기를 치른다. 이에 서부 컨퍼런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동부 컨퍼런스 샬럿 호니츠와 시카고 불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뉴욕 닉스, 애틀랜타 호크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 8개 팀은 그대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리그 일정은 8월 1일부터 10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출전팀은 8경기씩을 소화한다. 정규리그 종료 시점에 8위와 9위 승차가 4경기 이하일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 결정전을 치른다. 2연승 팀이 올라가는 방식이다. 이후 플레이오프에 나설 16개 팀을 확정해 우승팀을 가린다.

경기 장소는 홈ㆍ어웨이 방식이 아닌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에서 무관중으로 열릴 계획이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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