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에 급등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급등했다. 미국의 신규 고용이 크게 증가하고 실업률은 하락하는 등 고용지표가 개선돼서다. 

이날 미 노동부는 5월 비농업 일자리가 250만개 늘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 예상한 833만개 감소에 비하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실업률은 4월의 14.7%에서 13.3%로 떨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 19.5%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대공항 이후 가장 나빴던 미 고용지표가 최악을 벗어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9.16포인트(3.15%) 급등한 2만7110.98에 종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81.58포인트(2.62%) 상승한 3193.9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8.27포인트(2.06%) 오른 9814.08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장중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1000포인트 이상 치솟기도 했다.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2.14달러(5.7%) 오른 39.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44.40달러(2.6%) 하락한 1683.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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