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는 6일 수원 현충탑에서 개최한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을 위로했다./경기도 제공

[수원=김두일 기자]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제65회 현충일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등 공동체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존경받고 대우받는 것이 상식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을 수원시와 공동으로 수원시 현충탑에서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추념식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 안혜영 도의회부의장, 경기도내 11개 보훈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묵념과 헌화 및 분양, 추념사,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 지사는 추도사를 통해 이웃과 공동체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리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과 공직자 그리고 타인을 위해 배려하는 국민의 마음속에 그들의 정신이 담겨 있다고 추념했다.

이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공로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만들어졌다며 특별한 희생을 치른분들에게 특별한 보상과 각별한 예우가 따르도록 하는 것이 후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광복회 경기도지부, 상이군경회 경기도지부 등 도 단위 보훈단체 11곳과 국가유공자 19만752명, 의사상자 150명에게 271억 원가량의 보훈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공유재산을 매입하고 개축해 도내 보훈단체 6곳이 사무실로 쓸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월 15만원이었던 참전명예수당을 올해부터 24만원으로 9만원 인상했다. 또 올해부터 도내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와 배우자, 유족(수권자) 및 그 배우자들의 의료비 지원 한도를 폐지하기도 했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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