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정경배 타격코치. /OSEN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구단 단일 시즌 최다인 13연패 늪에 빠진 한화 이글스가 뒤늦게

한화는 6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이 끝난 뒤 "2군 지도자인 정경배, 이양기, 김해님, 마일영 코치를 1군 코치로 보직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정경배 코치는 1군 메인 타격 코치, 이양기 코치는 1군 타격 보조코치에 선임됐다. 김해님 코치는 1군 메인 투수 코치, 마일영 코치는 불펜코치를 맡는다.

한화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장종훈 수석 코치와 김성래 타격코치, 정현석 타격 보조코치, 정민태 투수 코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성적 부진에 대한 문책성 조치로 읽혔다.

그러나 한화는 이날 2군으로 내려간 코치진을 등록하지 않고 경기를 치렀다. 투수 교체와 불펜 투수 준비, 야수 교체 등 거의 모든 결정을 한용덕 감독이 홀로 했다. 한 감독은 경기 중 직접 마운드에 올라가 투수를 교체하기도 했다.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어서 배경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한편, 한화 구단은 "장종훈 코치와 김성래 코치는 육성군 코치로, 정현석 코치는 퓨처스 타격코치, 정민태 코치와 박정진 코치는 각각 퓨처스 투수코치와 불펜코치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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