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한화 감독. /OSEN

[한국스포츠경제=김준희 수습기자]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한화는 7일 대전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2-8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한화는 14연패를 떠안으며 단일 시즌 팀 최다 연패 기록을 경신했다.

결국 한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한화는 7일 경기가 끝난 뒤 “한용덕 감독이 팀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구단 측에 밝혔다”고 전했다. 이로써 한 감독과 한화의 동행은 3년을 채우지 못하고 끝났다.

2017시즌 정규리그가 끝난 뒤 한화에 부임한 한 감독은 2018시즌 11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달성하는 등 첫 해를 성공적으로 보냈다. 그러나 지난해 정규리그 9위에 이어 올해 최하위까지 2년 연속 하위권에 머물면서 결국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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