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 5월중 국내 상장주식을 4조원 넘게 순매도 했다. 반면 상장채권은 3조원 가까이 매수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5일 공개한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중 외국인 투자자들은 상장주식 4조62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조8000억원), 영국(-7000억원), 케이맨제도(-6000억원) 등 순으로 매도 규모가 컸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6000억원), 중국(3000억원), 노르웨이(1000억원) 등 국가의 투자자는 국내 상장주식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은 520조6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0.9%를 차지했다.

외국인 상장주식 보유액중 미국(220조4000억원)이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2.3%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152조원(29.2%), 아시아 67조6000억원(13.0%), 중동 19조8000억원(3.8%)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기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상장채권 2조8210억원을 투자했다. 채권 종류별로 국채에서 2조4000억원 순투자를 했다. 잔존 만기별로는 5년 이상(1조1000억원), 1년~5년 미만(9000억원), 1년 미만(8000억원)에서 모두 순투자를 했다.

조성진 기자 seongjin.cho@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