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LG화학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 52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튬이온배터리는 양극재(니켈, 코발트, 망간 기준)를 통한 에너지 밀도 한계에 도달해 이제는 음극재와 전해액 조절을 통한 전압 상승에 힘써야 한다"라며 "국내 배터리 3사는 원재료 가격 경쟁력 확보를 통해 2021년에는 연간 실적 기준 흑자를 내기 시작해야 할 때"라고 분석했다.

이어 "LG화학의 2022년 NCMA(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양산 계획은 가격 하락을 위한 여러 행보 중 하나로 보여진다"라며 "중국 의존도가 높고 가격이 비싼 코발트 비중을 줄이는 대신 알루미늄을 추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020년, 20201년 연간 이익률을 상향 조정한 것은 지난 1분기부터 NCM(니켈, 코발트, 망간)712가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기 때문"이라며 "이를통해 에너지 밀도 측면 뿐 아니라 코발트 비중이 더 낮아지면서 가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지부문 가격 절감 효과, 첨단 소재 사업부 효율화 작업, 석유화학부문 스프레드 확대 등으로 연간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LG화학은 지난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3만4000원에 장마감했다. 목표가 52만5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20.9%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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