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난 2월 롯데그룹이 발표한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 일환
식품 폐기물 줄이고, 신재생 에너지 및 전기자 저변 확대 등 친환경 녹색 매장 구축
태양광 발전 설비로 전기차를 충전하는 시설을 운영중인 영등포 롯데마트 / 롯데쇼핑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롯데마트가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매장 모델 구축에 나선다.

8일 롯데마트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실행할 3대 과제를 공개했다. 이는 지난 2월 롯데그룹이 발표한 자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첫번째로 오는 2025년까지 롯데마트는 비닐 및 플라스틱을 50% 감축할 계획이다. 매년 순차적 감축 목표를 수립해 자체 PB 제작 시 7대 친환경 패키징 가이드라인을 수립한다.

친환경 패키징 가이드에는 ‘리무버블 스티커 사용’, ‘에코 절취선 적용’, ‘재사용 포장재 사용’, ‘친환경 소재로 대체’ 등이 있다.

상품기획자의 의식 제고 및 실천력 확보를 위해 매출, 이익과 함께 환경을 핵심 업무로 편입, 성과평가에 반영한다. 매장에서 사용하는 비닐봉투 제로(Zero)화를 위해 단계별 감축도 진행한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롯데마트의 롤 봉투 사용은 2018년 대비 60%이상 줄였다.

두 번째로 매장 내의 식품 폐기물을 2025년까지 30% 줄인다. 식품 폐기물 감축을 위해 전사적인 캠페인을 진행, 식품 폐기물 발생량을 일별 측정한다. 매장 폐점 시간에 임박해 진행하는 세일 시간을 대폭 앞당겨 운영해 고객들에게도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세번째는 신재생 에너지 및 전기차 사업 확대를 통한 친환경 녹색 매장의 구축이다.

롯데마트는 현재 39개점의 옥상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연간 460만kw, 1600가구가 1년간 사용 가능한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친환경 확대를 위해 오는 2021년 매장을 60개점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롯데마트는 영등포점 옥상에서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해 전기차를 충전하는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이는 하루 당 이산화탄소(Co2) 348kg 절감하고 1년에 Co2 12만7195kg 절감하는 효과를 낸다.

롯데마트 정원헌 준법경영실장은 “하루 한번 생활 속의 작은 친환경 실천인 ‘1일 1그린’이 가능한 매장을 만들 계획”이라며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친환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녹색 매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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