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포스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철강 경기 악화로 일부 생산설비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유휴인력에 대해선 유급휴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개수를 마친 광양3고로의 가동 시점을 조정하는 한편 16일부터 일부 생산 설비가동을 멈추는 등 탄력조업을 하기로 했다.

생산설비가 멈춘 사업장의 직원들은 교육이나 정비 활동으로 대체한다. 다만 설비가 사흘 이상 멈춘 사업장은 근로기준법에 따라 유급휴업을 시행한다. 포스코는 유급휴업 기간 평균임금의 70%를 지급할 방침이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 조선, 건설 등의 침체와 글로벌 철강 경기 악화로 아로셀로미탈, 일본제철, JEF 등 대부분 글로벌 철강사들도 단기 설비 가동 중단, 감산 등을 실시했다.

앞서 국내에서는 현대제철이 이달 1일부터 당진제철소 전기로 열연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황보준엽 기자 hbjy@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