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9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1만5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월 LCD, OLED 패널 출하량이 전월 대비 약 36% 감소했다"라며 "이에 4월 LCD, OLED 생산라인 가동률은 50~60%에 머물러 실적 둔화가 불가피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미국과 유럽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5월부터 도시 봉쇄가 해제되고 있어 하반기 IT 수요는 점차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이는 디스플레이 업황도 지난 4월을 저점으로 점차 회복세로 진입하고 있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이어 "TV 패널 수요가 회복되면서 출하량이 500만대까지 증가하는 등 하반기엔 긍정적 요인들이 많다"라며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2 효과로 P-OLED 패널 출하량이 1500만~2000만대 가량을 기록하면서 모바일 부문 적자폭이 축소될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점"이라고 언급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만2750원에 장마감했고 목표가 1만55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21.5%다.

마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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