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준희 기자] 키움증권이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하반기 이연 수요를 감안하면 LG전자 실적 개선폭이 클 것”이라며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구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국면을 지나면서 건강가전과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는 모습”이라며 “TV는 북미 위주로 시장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며, 스마트폰도 가성비 5G 모델에 초점을 맞춰 방향성을 재설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 2분기 실적에 대해 “우려보다 양호할 것”이라며 “주요국 경제 재개와 더불어 실적은 저점을 통과했고, 하반기 이연 수요가 더해져 빠른 회복세가 기대된다. 영업이익 431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3973억원을 충족시킬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익 기여가 절대적인 가전은 프리미엄 위주인 내수 시장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고, 에어컨도 성수기 효과를 누릴 것”이라며 “스마트폰 시장도 월별로는 4월을 저점으로 수요 절벽을 통과했으며, 향후 보급형 5G폰을 중심으로 회복 속도가 빨라질 수 있는 조짐이 엿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6만40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40.6%다.
김준희 기자 kju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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