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80톤급 초대형 굴착기. / 두산인프라코어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대신증권은 9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중국시장 호조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5700원에서 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8313억원, 영업이익 1707억원을 전망한다”며 “중국시장 호조는 하반기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중국 비중이 큰 동사에게는 수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시장은 6월 판매수를 지난해 수준으로 잡아도 6479대로 전년 대비 63.4% 급증했다”며 “다만 중국 외 지역은 회복이 부진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동사의 상대주가는 연초부터 지수 저점인 3월 19일까지 –20.2% 하락 후 전일(3월 19일~6월 8일)까지 118.1% 상승했다”며 “주가 상승은 중국시장 호조의 영향으로 모회사인 두산중공업 재무 이슈에 따른 동사의 매각 루머가 일정 부분 반영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런 관점에서 그룹사 영향으로 받아온 저평가의 해소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동사의 2021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3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배로 글로벌 건설장비 업체 대비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첨언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686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8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16.6%다.

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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