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이 '네이버 통장'을 출시하며 금융플랫폼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네이버 제공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네이버가 ‘네이버 통장’을 출시하면서 금융플랫폼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은 첫 번째 ‘테크핀 상품’ 네이버 통장을 지난 8일 오후 6시에 출시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가 지난 2017년 합작해 만든 회사다. 테크핀은 기술과 금융의 결합을 뜻한다. 

네이버 통장은 오는 8월 31일까지 하루만 맡겨도 최대 3%(세전, 100만원 이내)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네이버페이를 연동해 네이버쇼핑을 이용하면 결제 금액의 최대 3%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오는 9월 1일 이후로는 전월 결제 금액이 월 10만원 이상이면 연 3%, 월 10만원 미만이면 연 1%의 수익률이 적용된다. 

통장개설은 네이버 앱에서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이용 고객은 하나의 네이버 통장으로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뿐만 아니라 미래에셋대우의 m.Stock, m.Global, m.All 앱 등을 통해 국내주식, 해외주식 및 펀드 등 금융상품의 거래도 할 수 있다.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네이버파이낸셜은 그동안 금융 이력이 부족해 사각지대에 머물러야 했던 사회초년생, 소상공인, 전업주부 등 금융 소외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서비스로 금융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통장은 저금리시대에 누구나 금융 혜택을 쉽고 편리하게 누리는 것에 방점을 둔 상품으로, 네이버파이낸셜이 지향하는 혁신 금융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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