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본사 전경. /농심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메리츠증권이 농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상향했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9일 “국내 실적은 1분기 대비 정상화됐다”며 “해외 비축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국내외 밸런스를 맞춰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년 대비 마케팅비 절감 효과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간헐적 내식 확대는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부문은 2분기 본격적인 고성장이 도래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외 법인은 20~30% 외형 성장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농심 1분기 실적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로 라면·스낵 매출이 고성장을 이루면서 실적 서프라이즈를 가져왔다”며 “방송 매체 효과가 주력 제품 매출 증가로 이어지면서 선순환 구조를 형성했고, 이후 코로나19 가수요가 더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1만85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25.6%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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