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최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임영민이 그룹 AB6IX에서 탈퇴하기로 했다.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8일 임영민이 AB6IX에서 탈퇴할 것임을 알리며 발매가 예정된 AB6IX의 두 번째 미니앨범 '비비드' 관련 사항을 공지했다.

브랜뉴뮤직 관계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들을 전부 다 새로이 정리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현 시점에서 그렇게 하기엔 솔직히 시간이 너무 촉박하고 회사와 멤버들이 이를 모두 처리하고 감당하기엔 그 무게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큰 게 사실"이라며 "앨범 수록 곡 6곡 모두 곡 구성과 일부 가사 등을 수정해 4명의 멤버들과 파트 재분배를 거쳐 재녹음을 마친 상태다. 재믹싱, 재마스터링만 남겨 뒀다. 이렇게 수정된 음원은 각 음원 사이트들에 다시 전달돼 변경된 발매일에 맞춰 업로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에 완성된 실물 CD는 전량 폐기하고 최종 음원으로 다시 제작된다"며 "안무도 타이틀 곡은 물론 수록 곡들까지 5명의 동선에 맞춰 모두 완성돼 멤버들에게 숙지돼 있던 상태였지만 4인 버전으로 새로 바꾸고 철저히 준비해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미고자 한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는 재촬영이 불가해 임영민의 출연분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재편집하기로 했다.

임영민은 지난 달 31일 새벽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차를 이용해 숙소로 이동하다 음주운전 적발이 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사진=OSEN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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