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기자] DB금융투자는 9일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은 6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다"라며 "3월 이후 본격화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디램(DRAM), 낸드(NAND) 가격 상승 효과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 재개가 점차 시작되면서 하반기 IT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으로 스마트폰, TV, OLED 패널 등 주요 품목 실적 반등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하반기에 반도체 사업부는 데이터 센터 메모리 주문 감소 우려가 있으나 모바일 제품 출하량 증가로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라고 언급했다.

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부진은 2분기를 기점으로 회복세에 진입할 예정"이라며 "비대면 사회 도래로 지속적인 IT 관련 수요가 창출되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간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삼성전자 매출액은 55조3250억원, 영업이익은 6조4470억원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5만4900원에 장마감했고 목표가 7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27.5%다.

마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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