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정도영 기자]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확보된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을 시작한 지 한 달여 만인 지난 7일까지 95.4%가 집행됐다"고 밝혔다.
안 차관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0차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3월 17일 국회를 통과한 1차 추경은 지난 5일 현재 사업예산 9조9000억원 중 90% 이상인 8조9000억원이 집행됐다"며 "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편성한 2차 추경은 전체 가구의 99.5%인 2160만 가구가 지원금을 받아 14조3000억원 중 95.4%인 13조6000억원이 집행돼 국민생계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안 차관은 3차 추경과 관련 조속한 국회 심의를 당부했다. 그는 "이번 추경의 효과는 속도와 타이밍에 있다"며 "추경이 빠르게 집행돼야 재정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만큼,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이 하루빨리 국회 심의를 거쳐 집행되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추경안에 담긴 재정사업들이 국회 통과 즉시 집행에 돌입하도록 하고, 주요 사업들이 3개월 내 75% 이상 집행되도록 사업별 집행계획 수립과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35조3000억원 규모의 3차 추경안을 지난 4일 국회에 제출했다.
정도영 기자 jdoyou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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