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디노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 경기에서 동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4번 타자 살라디노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살라디노는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살라디노는 3회 말 2사 2루 상황에서 키움 선발 조영건의 시속 142km 직구를 받아쳐 2, 3루를 가르는 적시 동점타를 기록했다.

삼성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 선발 원태인이 2사 1루 상황에서 4번 박병호부터 7번 이택근까지 네 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선발 원태인의 흔들리는 제구 속에 2점을 헌납했다. 곧바로 반격했다. 1회 선두타자 김상수가 볼넷으로 걸어나간데 이어 부상에서 돌아온 구자욱이 2루타를 때려내며 1사 2, 3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살라디노가 3루 땅볼로 추격하는 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살라디노가 도루에 성공하며 찬스를 이어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원태인은 안정을 되찾으며 마운드에서 안정감을 더했고, 타석에선 살라디노가 이날 경기 두 번째 타점을 신고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1회 이정후가 안타로 출루하며 12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대구=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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