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코로나19 대응 국제 방역협력 총괄TF 제5차 웹세미나 개최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K-방역’ 정책 및 기술을 전 세계와 공유한다.

5월27일 ‘K-방역’ 제3차 웹세미나에서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이 개회사를 진행하고 있다./제공= 보건복지부

이를 위해 정부는 10일 오후 3시부터 코로나19에 관한 역학조사 노하우 및 격리자 관리 경험을 세계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5차 웹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제 방역협력 총괄TF 주관으로 지난 5월부터 열리고 있는 ‘K-방역’ 웹세미나는 복지부·외교부 등 12개 정부 부처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보건의료재단, 한국국제협력단 등 6개 유관기관이 협업해 개최되고 있다.

5차를 맞은 이번 세미나는 복지부 주관으로 ‘역학조사 및 격리자 관리’ 경험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되며 지역 보건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경찰청이 참여한다. 앞서 1~3차 K-방역 웹세미나는 개발도상국 등 대상 국가에 맞춰 ‘방역정책 전반’을 주제로 구성됐다.

4차 웹세미나부터는 출입국·검역, 역학조사, 경제정책 등 정부의 주제별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다양한 언어권 보건의료 관계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영어와 러시아어, 프랑스어 동시 통역이 제공되며 전 세계 어디에서라도 웹사이트(www.medicalkoreawebinar.or.kr)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웹세미나는 △지역사회에서의 코로나19 접촉자 조사(박건희 안산시 상록수보건소장)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코로나19 대응(이충원 과기부 국제협력총괄담당관) △자가격리자 관리(신일철 행안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자가격리지원운영팀장) △경찰 방역 협력(서범규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에 대한 발표로 진행된다.

과기정통부에선 검사, 추적, 치료 및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이 어떻게 활용됐는지에 대한 발표가, 행안부에선 ICT 기반의 자가격리자 관리체계 구축과 격리자 1대1 대응(매칭) 관리, 자가격리앱 개발 및 안심밴드 활용 방안이 공유된다.

또 경찰청은 감염 의심자의 위치 확인 및 소재 추적과 같은 방역 당국 지원 활동과 아울러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발생하는 불법 행위 수사와 경찰관 및 경찰시설 감염 예방 활동 등 방역적 경찰 활동에 대해 소개한다.

그간 국제사회 문의가 많았던 부문을 주제로 삼아 다자간 협력 수요를 충족하면서도 정보통신기술 활용 방식과 같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특징을 자세히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정부가 지난 5월부터 대상 권역 및 시차를 달리해 네 차례에 걸쳐 웹세미나를 개최한 결과, 총 110여개 국가에서 누적 22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국제사회의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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