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0.14포인트(1.09%) 내린 2만7272.3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00포인트(0.29%) 오른 9953.75로 장을 마쳤다. 이날 나스닥은 대형 IT업체들이 주가를 끌어올리며 장중 1만선을 돌파했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25.21포인트(0.78%) 내린 3207.18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3.16% 오른 343.99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3.04% 오른 2600.8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0.76% 오른 189.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페이스북은 전일 대비 3.14% 오른 238.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글은 전 거래일 대비 0.27% 오른 1452.32달러를 기록했다.

씨티그룹은 전일 대비 2.84% 내린 59.50달러를 기록했다. JP모건 체이스는 2.56% 내린 110.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전일 대비 0.97% 내린 940.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소식 등에 주목했다.

이번 FOMC에선 제로 기준금리 유지 여부와 부양 정책 수준 등이 논의된다. 특히 이번 FOMC에서 수익률 곡선 제어나 선제안내(포워드 가이던스) 강화를 단행할지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차례 "마이너스 금리가 미국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아직은 아니다"며 제로금리 실현 가능성을 일축했다. 파월 의장은 마이너스 금리 대신 포워드 가이던스 등을 대책으로 언급한 바 있다.

연준은 전날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인 '메인스트리트대출 프로그램'을 더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받을 수 있도록 수정한다고 밝히며 지속적인 경기 부양 의지를 보였다.

조지 볼 SMH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연방준비제도가 이자율을 계속 낮추고 주식을 제외한 거의 모든 유가증권을 사들일 것”이라며 “이는 결국 주식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전망했다.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 내 경제 재개가 다소 이르지 않냐는 목소리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미국 12개 이상 주에서 지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 속도가 이전 주보다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75달러(2.00%) 오른 38.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 역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16.80달러(1.00%) 오른 1721.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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