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마재완 기자] 유안타증권은 10일 SK텔레콤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 29만원을 제시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국 통신업종이 5G 이전 수준으로 수익성을 회복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투자자의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한국 기관투자자들이 최대한 매수를 하더라도 한계가 있으며 지난달 말 외국인 투자자가 500억원 가량 매수를 진행했을 때 통신 업종 주가가 약 10% 올랐으므로 결국 외국인 투자자가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SK텔레콤의 5G 누적 점유율은 45%로 투자자들이 생각하고 기대했던 레벨과 거의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라며 "다만 이러한 과정에서 과도한 비용 증가로 1분기 수익성이 악화됐는데 이는 이미 수익성 개선을 이뤄낸 KT, LG유플러스 등 경쟁사와 차이 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SK텔레콤이 지향하는 방향은 점유율 확대와 이용자수 증가 증 전통적인 통신 경쟁 모델이 아니라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반 사업 모델 혁신에 맞춰져 있다"라며 "이에 동반해 커머스, 보안 영역에서 유의미한 성장 기회 발굴이 가능할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현재 투자자들이 제일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은 6월 말 발표를 앞두고 있는 '신 주주환원 정책'이다"라며 "최소 가이드라인은 1만원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이동통신망 사업자(MNO) 뿐만 아니라 자회사 실적과 연동하는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지난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2만1000원에 장마감했고 목표가 29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31.2%다.
마재완 기자 jwm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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