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형일 기자] IBK투자증권이 10일 LG전자에 대해 영업규모 대비 저평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4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급락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나 여전히 기업 가치 대비 저평가된 수준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예년의 계절성은 크게 약화되고 연간 실적도 하향 조정했으나 연간 영업익은 1조7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LG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0%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한 11조5805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전 사업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LG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4.3%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47.1% 감소한 3392억원으로 예측한다”며 “전년 동기 대비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사업부를 제외하고 모든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할 전망”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올해 3분기 실적 악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견된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 “HE(가전)사업부 영업이익률이 3분기에는 정상화될 것으로 보이고 MC사업부의 적자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든 사업부가 정상화된다 하더라도 4분기 계절성을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형일 기자 ktripod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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