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LG이노텍 본사 전경. /LG이노텍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키움증권이 LG이노텍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를 뛰어넘는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일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환율 등 부가 요인도 있겠지만, 광학솔루션 사업이 최적화돼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분기도 신모델 효과에 힘입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침체를 넘어설 것”이라며 “하반기 전략 모델 출시 지연 방향은 예상 범위일 것이고, 신규 비행시간거리측정(ToF) 3D 모듈 채용, 트리플 카메라 사양 개선 등에 힘입어 대당 매출이 의미 있게 증가할 것이다. 5G용 반도체기판과 10.5세대용 디스플레이 부품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실적도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고, 하반기는 전략 고객 신모델 효과에 힘입어 계절성 이상 도약이 예정돼있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41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195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하반기 전략 모델 출시 지연 여부가 관건”이라며 “상위 5G 밀리미터파(mmWave) 지원 모델만 일부 지연될 가능성이 높고, 그 영향은 예측 가능한 범위일 것이다. 출시 지연 이슈가 최소화된다면 지난해 하반기를 넘어서는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이노텍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5만75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20.6%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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