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더블유 CI. /케이엠더블유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0일 케이엠더블유에 대해 7~10월 중 주가가 크게 오를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투자가들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측면이 강하다”며 “6~7월 매출 흐름과 지역별 네트워크 설비투자(CAPEX) 전망을 감안하면 늦어도 4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과 인도 지역에서 매출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최근 트래픽 동향을 감안하면 시기의 문제”라며 “올해 내 매출 발생은 유력해 보이고 향후 1년간은 높은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비대면) 문화 확산과 트래픽 폭증으로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5세대 이통통신(5G) 투자 증대가 예상된다”며 “내년 실적 전망이 낙관적이고 일본과 미국에선 화웨이 배제 움직임에 따른 적지 않은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국내와 일본, 중국은 6월 이후 매출 증가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미국과 인도 역시 아무리 늦어도 연내엔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 최대 실적을 낼 것을 감안하면 주가는 서서히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편 케이엠더블유는 전날 코스닥시장에서 6만300원에 종료했다. 목표가 10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65.8%다.

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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