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이다영이 셀카를 찍고 있다. /이다영 인스타그램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이다영(24)이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합류한 첫 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터 이다영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서 지난 4월 흥국생명으로 팀을 옮기면서 연봉 3억 원과 옵션 1억 원 등 총 4억 원을 보장받았다.

그는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여자배구 간판 스타다. 학창 시절 스승인 김양수 진주선명여고 배구부 감독은 최근 전화 통화에서 “(이)다영이는 세터였지만 쌍둥이 언니 이재영(24) 못지않게 공격도 굉장히 잘했다. 공격수로 전향해도 재영이 못지않게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양수 감독은 "다영이는 말도 재미있게 하고 춤도 굉장히 잘 췄던 기억이 있다. 교내 축제 때 무대에 나가서 춤도 추고 그랬다"고 뒷얘기를 전했다.

이다영 역시 본지에 "원래 흥이 많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언니보다) 내가 꾸미는 걸 좋아하다 보니 더 여성스러운 것 같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기존 이재영에다가, 이다영, 그리고 세계적인 스타 김연경(32)까지 합류하면서 다가오는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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