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성폭행-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강지환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이 열린다.

11일 수원고법 형사1부(노경필 부장판사)는 준강간 및 준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강지환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연다.

검찰은 지난달 14일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강지환 측이 준강제추행죄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점을 들어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며 원심과 같은 구형량인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당시 강지환은 최후 진술에서 “저로 인해 상처받고 고통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며 “지난 세월 많은 분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는데 지금 제 모습이 너무나도 부끄럽다”고 울먹이기도 했다.

한편 강지환은 지난해 7월 경기도 광주시 자택에서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스태프 1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해당 혐의로 인해 강지환은 당시 출연 중이던 TV조선 ‘조선생존기’에서 하차했으며 소속사에서도 계약 해지됐다.

사진=OSEN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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