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1일 LG전자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LG전자 실적은 매출액 12조9991억원, 영업이익 422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9%, 35.2% 감소할 것"이라며 "특히 스마트폰 부문은 영업손실이 229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타부문 대비 손실폭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지역 이동 제한 조치와 시장 수요 침체 영향으로 가전, TV, 스마트폰 등 대면 영업 부문 위축은 불가피했다"라며 "다만 국내 확산 규모가 다소 수그러들면서 프리미엄 가전 판매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해외 프리미엄 수요도 예상보다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실적 부진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 연구원은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으로 상반기 소비 둔화에 따른 실적 둔화는 불가피하다"라며 "각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소비가 회복되고 있으며 소비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고 하반기로 갈수록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는 호조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7만100원에 장마감했고 목표가 8만5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21.2%다.

마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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