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은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판매한 '키움 똑똑한 4차산업혁명 ETF분할매수 펀드'의 모집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키움투자자산운용 제공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판매한 '키움 똑똑한 4차산업혁명 ETF분할매수 펀드'(이하 '똑똑한 펀드')의 모집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은 펀드 내 모집자금이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카카오페이 플랫폼 단독으로 판매되었다는 점과 비교적 소액으로 상당히 많은 계좌가 신규로 개설됐다는 점에서 펀드투자를 생소하게 느끼는 젊은 고객층 위주로 투자경험이 확대됐음을 유추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막강한 생활금융플랫폼인 카카오페이와 새로운 투자문화를 만들어가는 카카오페이증권, 차별화된 운용철학을 고수하는 키움투자자산운용 3사의 시너지가 비대면 펀드투자 시장에 새로운 활력과 기대감을 조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이 같은 성공의 비결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펀드의 분할매수 전략이 유효하게 작용하며 비교적우수한 성과를 보인 점을 꼽았다. 똑똑한 펀드는 4차산업 관련 수혜가 기대되는 테마ETF에 시장이 상승할 때는 덜 사고(2%), 시장이 하락할 때는 더 사는(3%) 분할매수 전략으로 투자한다. 이 전략을 통해 투자자는 목돈을 한번만 거치해도 적립식 펀드에 투자한 것과 같이 매입시기를 분산해 평균단가 인하 효과를 추구할 수 있다.

실제로 똑똑한 펀드는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주식형 펀드임에도 설정일 이후 현재까지의 MDD((Maximum Drawdown: 수익률의 최고점 대비 최대 하락폭을 나타내는 위험관리지표)는 마이너스(-) 9.91% 수준에 그쳤다. 반면 동일기간 코스피 지수의 MDD는 -35.71%, S&P500 지수의 MDD는 -33.92% 수준이다.

현재 펀드의 설정일 이후 수익률은 운용펀드 기준으로 11.85%(보수차감전, 세전)를 기록하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똑똑한 펀드는 시장매수타이밍과 이익실현시점에 대한 고민 없이 4차산업혁명 테마에 대해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펀드 투자를 처음 접해보는 카카오페이증권의 고객층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펀드에 가입해주시는 많은 투자자들이 펀드상품 및 시장에 대한 안목을 기르고, 투자에 대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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