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식중독균, 국가 자원으로 보존·관리·분양
오송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식중독균자원센터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식중독균병원체자원전문은행’으로 지정받았다.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11일 식약처에 따르면 식중독균 분야에서 전문은행 지정은 이번이 최초다. 기존 병원체자원전문은행으로는 바이러스·인수공통 감염병 등의 분야에 총 6곳이 지정돼 있다.

식중독균 자원센터는 이번 지정으로 식품에서 분리한 식중독균을 국가 자원으로 보존·관리하고 분양까지도 할 수 있게 됐다. 주요 역할은 △식중독균의 수집 및 특성분석 △활용 등을 위한 식중독균의 자원화 △국가병원체자원 등재 및 분양 등이다. 자원센터는 현재 약 1만2000주의 균주를 수집·보관하고 있다.

이번 ‘식중독균 전문은행’ 지정으로 균주 수입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연구자들이 다양한 식중독 균주를 제공받아 정확한 식중독균 규명 및 신속 진단키트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곽효선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미생물과장은 “‘식중독균 전문은행’ 운영을 통해 식중독 균주를 국가 자원화하기 위해 수집·보존을 확대하고, 연구기관 등에 미생물 자원을 제공함으로써 식중독 예방 및 식품안전 분야의 연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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