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3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을 공개했다./금융감독원 제공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3월말 기준 보험사들의 대출잔액이 23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11일 공개한 '3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238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 대비 1.6%(3조7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잔액은 121조3000억원으로 12월 말 대비 2000억원(0.1%) 상승했다. 가계대출 중 보험계약 잔액과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각각 65조원과 4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세자금 대출과 비주택담보 대출 등을 포괄하는 기타 항목도 작년말 4조7000억원에서 3월말 기준 4조9000억원으로 2000억원(3.4%) 증가했다.

보험계약 대출은 65조원으로 1000억원(0.2%) 감소했다. 3월말 기준 기업 대출 잔액은 116조5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조5000억원 늘었다.

기업대출 중 대기업 대출(42조1000억원)과 중소기업 대출(74조4000억원)이 각각 3000억원, 3조2000억원 늘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련 대출잔액도 29조2000억원으로 1조9000억원 늘었다.

보험사들의 전체 대출채권 잔액은 12월말보다 3조7000억원(1.6%) 증가한 238조4000억원이었다.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3월말 기준 0.26%로 12월말과 동일했다. 가계대출과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전 분기와 같았고, 중소기업 대출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각 0.01%포인트 줄었다.

전체 부실채권 비율 역시 0.17%로 12월말과 같았다. 가계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0.21%로 12월말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12월말과 같은 0.13%였다.

금융감독원은 "연체율 등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최근 코로나19 사태 등에 대응해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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