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대웅 기자]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16연패 수렁에 빠진 친정팀과 대결을 앞두고 있는 지성준에 대해 "제 몫을 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허문회 감독은 11일 부산 사직구자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엔트리 변화에 대해 털어놨다. 허문회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장염 증상을 보여 엔트리에서 빠진 정보근을 대신에 지성준에게 포수 마스크를 맡겼다. 

허문회 감독은 지성준을 콜업한 이유에 대해 "정보근이 컨디션이 안 좋은데다 2경기 연속 출장한 김준태에게 휴식을 주는 의미로 지성준을 불러 올렸다"면서 "지성준이 이적 후 잘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격려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도 제 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성준은 이날 포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롯데 타순은 1번 손아섭(우익수) 2번 전준우(지명타자) 3번 안치홍(2루수) 4번 이대호(1루수) 5번 오윤석(3루수) 6번 지성준(포수) 7번 마차도(유격수) 8번 김재유(좌익수) 9번 강로한(중견수) 순이다. 

한화와 주중 3연전에서 2승을 먼저 챙긴 롯데는 이날 6연승에 도전한다. 반면 16연패 중인 한화는 연패 탈출을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선발로 서준원을 한화는 장재민을 예고했다. 
 

부산=박대웅 기자 bdu@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