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기침체 ESG로 넘는다…한스경제 'ESG행복포럼' 성료
코로나19 경기침체 ESG로 넘는다…한스경제 'ESG행복포럼' 성료
  • 황보준엽 기자
  • 승인 2020.06.11 17:30
  • 수정 2020-06-11 17:53
  • 댓글 0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안창국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장 등 200여명 참석
김광기 한스경제 대표 겸 ESG행복경영연구소장,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등 전체 강연자,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민환 기자
김광기 한스경제 대표 겸 ESG행복경영연구소장,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등 전체 강연자,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민환 기자

[한스경제=김동호 황보준엽 기자] 중국발 코로나19가 국내외 경제위기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열쇠를 찾아 나선 사람들이 있다. 올해로 창간 5주년을 맞은 '한스경제'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의 해법을 ESG경영에서 찾았다.

ESG경영은 환경(Environment)과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투명한 기업지배구조(Governance)를 기업경영에서 중요한 가치로 두는데, 이는 이미 글로벌 기업들 사이에선 보편화된 기업경영 방식이다.

한스경제는 1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경제위기의 돌파구, ESG행복경영'이라는 주제로 '제1회 ESG행복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광기 한스경제 대표 겸 ESG행복경영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자본시장활성화특별위원회),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안창국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장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행사장 입구에 개별 마스크와 열 측정기가 비치된 상태에서 진행됐다. 또한 참석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한스경제 네이버TV와 한스경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

김광기 소장은 포럼 환영사에서 "환경과 사회적 가치, 투명한 기업지배구조가 기업의 성과와 투자가치를 좌우하는 시대가 활짝 열렸다"며 "ESG경영은 이제 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이어 "제 아무리 실적이 좋은 기업이라도 환경을 파괴하거나 사회적 고통을 외면하거나, 사내외적으로 갑질을 일삼으면 시장에서 외면을 받게 된다"면서 "글로벌 기업과 국내 대기업, 중소기업 가릴 것 없이 'ESG' 또는 '행복'을 경영의 기치로 내세우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자본시장활성화특별위원회 위원인 김병욱 국회의원 역시 이날 축사를 통해 "기업은 ESG에 대한 어떤 기준을 잡아야하는지가 중요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단기적인 이익과 사회에 부작용을 유지하면서 이익을 창출하는 게 옳은 것인지, 친환경적이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지배구조 또한 주주 친화적인 ESG로 가야한다는 의미있는 화두를 던지는 포럼"이라고 말했다.

'제1회 ESG 행복 포럼' 현장 모습. /임민환 기자
'제1회 ESG 행복 포럼' 현장 모습. /임민환 기자

이날 포럼에선 ESG행복경영과 관련된 총 5개의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가장 먼저 강연에 나선 신진영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연세대 교수)은 '코로나19 경제위기와 ESG경영'이라는 주제로 코로나 여파로 인한 경제위기와 관련 ESG경영의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 신 원장은 "실제로 예상치 못한 위기상황(Black Swan)에서 기업들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데 ESG가 중요하게 작용했다"며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ESG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다"고 말했다.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 이행, 건전한 기업 지배구조 형성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이 경기 침체를 이겨내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는 얘기다.

그는 이어 "ESG 경영은 일부 전략이 아닌 필수 경영방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투자자와의 신뢰를 회복하고 자본시장 활성화를 통한 자본조달비용이 감소해 실익을 제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ESG 위험 요인이 기업의 주가와 실적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행복한 기업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방송인 겸 사회적기업가 알베르토 몬디는 인간 중심, 자연환경, 나눔에 주목해 기업의 방향성을 강조했다. 그는 판매영업 과정, 홍보마케팅, 생산 과정, 재무 과정 등 모든 업무 일정에서 인간이 최우선 돼야 한다고 했다.

이재혁 국민연금 책임투자분과 위원(고려대 교수)은 'ESG관점에서의 환경경영'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환경경영의 중요성을 조명하고, 이를 위한 기업들의 ESG 전략적 활용 방안에 대해 제시했다.

이 위원은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경제적 수익성 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 환경적인 위험요소를 고려해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기업들은 경제 가치를 추구할 뿐만 아니라 환경과 사회를 동시에 추구해야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마지막 세션은 실제 ESG 적용 사례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나탈리 보르헤스 오비맥주 부사장은 환경 친화의 중요성과 그에 따른 ‘2025 지속가능경영 비전’에 대해 강연했다.

보르헤스 부사장은 "오비맥주는 환경 친화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으로 가장 대표적인 변화는 패키지 개혁"이라며 "최근 카스 캔맥주의 경우 캔을 박스 단위로 포장하는 필름 두께를 줄여 플라스틱 필름을 한층 가볍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향후 계획도 밝혔다. 오는 2025년까지 오비맥주는 산업 전반의 구매전력을 100%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한다고 보르헤스 부사장은 설명했다. 또 브루잉(양조)이나 맥주 제조 공정 등 폭 넓은 사업 범위에서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할 계획이다.

끝으로 나석권 SK사회적가치연구원장은 'ESG 가치의 측정, SK 사례'를 주제로 SK그룹의 ESG 경영 사례를 소개했다.

나 원장은 "SK 그룹은 지속 가능한 경영을 목표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보텀라인(DBL·Double Bottom Line) 경영을 하고 있다"며 "SK그룹의 각 계열사는 DBL경영철학에 따라 경영 투명성 강화와 가치 제고 등을 위해 사회적 가치 측정 지표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스경제는 이번 ESG행복경영포럼을 시작으로 매달 신진영 원장과 이재혁 교수의 주도로 전문가가 진행하는 ESG행복클럽을 진행한다. 첫 세미나는 오는 8월초 예정이다.

또한 한스경제는 ESG경영의 확산을 위해 ESG행복경영연구소을 올해 초 출범시켰다. 이날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happyesg.com)를 개설해 ESG동향 및 뉴스, 자료발간 등을 통해 ESG행복클럽에 참여한 법인 회원사 및 개인 회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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