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회 롯데 감독이 노경은(사진)의 채식주의 높게 평가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1년 만에 돌아온 노경은을 두고 "진짜 독종"이라고 평가했다.

허문회 감독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노경은과 몇 차례 식사도 했지만 정말로 고기를 먹지 않는다"면서 "진짜 독종이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을 하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을 높게 평가한다"면서 "노경은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자기 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평했다. 

허문회 감독은 노경은의 채식주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감독으로서 선수들의 식단에 바라는 게 있지만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다. 억지로 하는 것보다 자기 몸에 맞는걸 하길 바란다"면서 "노경은이 자기 몸에 채식이 좋다고 한다. 나도 식단조절을 해봤지만 채식은 못할 거 같다. 고기 먹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허문회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자기 관리를 잘해주고 있다"며 6연승의 배경으로 선수들의 자기 관리를 꼽았다.

한편 노경은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경기 후 채식주의를 호투의 비결로 지목했다. 

부산=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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