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라모스. /OSEN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LG 트윈스 4번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시즌 13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라모스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7회 대포를 터뜨렸다.

1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그는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1-1로 팽팽히 맞선 7회 2사 2루에서 타석에 나온 라모스는 상대 투수 서진용과 풀 카운트 승부 끝에 8구째 130km 포크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8M짜리 대형 홈런이다. LG는 라모스의 홈런에 힘입어 순식간에 3-1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라모스는 5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4경기 만에 나온 홈런을 신고했다. 홈런 부문 단독 선두인 그는 시즌 13호 홈런을 기록해 이 부문 2위 나성범(10개)과 격차를 벌렸다.

 

잠실=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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