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대웅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부산 사직구자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을 싹쓸이 하며 기분 좋게 수도권 9연전에 임하게 됐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타선의 응집력과 선발 서준원의 위기 관리 능력 속에 한화를 5-0으로 제압했다. 한화로서는 1회와 2회 그리고 4회 잡은 만루 기회를 모두 무실점으로 날리며 1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17연패는 21세기 나온 한 팀 최다 연패다. 

허문회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선발 서준원이 경기 초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위기 관리 능력을 보이며 5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줬다"면서 "타자들 역시 찬스가 왔을 때 제 몫을 해주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수도권 9연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으로 이동해 3위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을 펼친다. 

부산=박대웅 기자 bdu@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