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아동 인권과 노동 문제를 담은 영화 ‘부력’이 오는 25일 개봉한다.

‘부력’은 자립을 꿈꾸는 14살 소년 차크라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떠난 태국에서 겪는 트라우마를 통해 현실을 폭로하는 사회 고발 드라마다.

매년 6월12일로 기념되는 세계 아동노동 반대의 날은 아동노동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의 관심을 제고하고자 2002년 국제노동기구(ILO)가 지정한 날이다. ‘부력’이 노동환경에 무차별적으로 노출되는 현실을 담아내고 있어 세계 아동노동 반대의 날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

포스터에는 "매일 약 60여 명의 캄보디아 소년들이 태국으로 향하고, 그중 단 8% 만이 살아 돌아온다"는 카피가 담겨 있어 여전히 벌어지고 있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는 ‘부력’ 제작진이 실제 생존자와 관련 NGO(비정부기구)를 인터뷰하며 알게 된 사실이다. 메가폰을 잡은 로드 라스젠 감독은 태국으로 향할 수밖에 없는 캄보디아 소년들의 실상을 알고자 현지에서 직접 생활하기도 했다.

사진=영화사 그램 제공 

양지원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