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승리호' 예고편.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배우 송중기 주연의 영화 '승리호'가 당초 예정됐던 올 여름 개봉을 포기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승리호' 투자배급사메리크리스마스는 일정을 변경해 하반기 개봉을 검토 중이다. 추석 시즌에 개봉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이 역시 확정된 개봉일은 아니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 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 200억 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이다.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을 연출한 조성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송중기 외에도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이 출연했다. 지난해 촬영을 마쳤으나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개봉을 미룰 수밖에 없게 됐다.

앞서 CJ엔터테인먼트의 여름 텐트폴 영화로 거론됐던 '영웅' 역시 개봉을 미뤘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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