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빈폴스포츠 온오프 사업 철수…액세서리는 온라인만 운영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전개하는 빈폴스포츠가 사업을 접는다. / 삼성물산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전개하는 빈폴스포츠와 빈폴액세서리가 오프라인 사업을 접는다.

12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자사 의류브랜드 ‘빈폴’ 내 스포츠와 액세서리 사업의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중단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빈폴스포츠 매장 100여개와 빈폴액세서리 매장 50여곳은 내년 2월까지 전개 후 종료될 예정이다.

빈폴스포츠의 경우 오프라인매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사업도 모두 종료돼 사실상 철수 작업을 밟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분기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어두운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패션부문 매출은 3570억원으로 전년 동기 4570억원 대비 22% 뚝 떨어졌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1분기 70억원 대비 올해는 영업손실 31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직격탄을 맞았다.

다만 빈폴액세서리는 삼성물산 패션 부문 온라인몰 SSF샵 등 제휴 온라인몰에서 판매를 이어가며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사업을 진행한다.

빈폴액세서리 자체가 상대적으로 20~30대 젊은 층의 소비자들이 많다 보니 온라인 사업을 이어가기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빈폴액세서리는 현재 운영 중인 온라인 사업에 더욱더 집중하고 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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