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박종민 기자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해외파인 김세영(27)과 김효주(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첫날 무난한 성적을 냈다.

김세영은 12일 제주 애월읍의 엘리시안 제주(파72ㆍ6489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김세영은 “전반까진 좋지 않았는데 후반에 감각이 괜찮아졌다. 코스 길이가 연습했던 때보다 앞으로 당겨져서 쇼트 게임을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좀 더 준비해서 2라운드에는 스코어를 많이 줄여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효주. /박종민 기자

김효주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그는 “샷 감각은 지난 주와 비슷하게 괜찮은데 퍼트 감각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우승보다는 '톱10'에 드는 걸로 목표를 바꿨다. 내일 플레이가 잘 이뤄지면 다시 목표를 바꾸겠다. 오늘은 (선두와) 차이 많이 난다. 일단 남은 라운드 하루 하루 잘 치는걸 목표로 하겠다“고 웃었다.

둘은 지난 7일 끝난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불꽃 튀는 연장 승부를 벌였다. 당시 우승은 김효주가 차지했다. 김세영과 김효주가 이번 대회에서도 순위를 끌어올려 우승 경쟁을 벌일지 지켜볼 일이다.

제주=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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