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KLPG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2019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전관왕에 빛나는 최혜진(21)이 개인 통산 첫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최혜진은 12일 제주 애월읍의 엘리시안 제주(파72ㆍ6489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엮어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최혜진은 이 대회 우승 시 데뷔 이후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 그는 "샷과 퍼트 감각이 모두 좋아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다"며 "정말 한 번은 타이틀 방어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공동 2위 그룹에는 총 4명이 포진했는데 그 중 눈에 띄는 선수는 신예 이제영(19)이다. 그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그는 "지난 KLPGA 챔피언십 이후 출전한 2차례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했다. 때문에 이번 대회도 긴장됐다. 어떻게 하면 컷을 통과해 신인왕 포인트를 얻을 수 있을지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김세영(27)은 보기 없이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공동 19위에 올랐다. 김효주(25)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40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하나(28)는 공동 6위(6언더파 66타)에, 베테랑 홍진주(37)는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대상 포인트와 상금 1위를 기록 중인 이소영(23)은 공동 100위(1오버파 73타)로 크게 부진했다.

제주=박종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