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직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인해 폐쇄됐던 쿠팡 고양 물류센터가 방역후 재오픈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전자상거래업체 쿠팡의 고양 물류센터가 폐쇄 15일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쿠팡 고양 물류센터는 지난달 28일 직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인해 폐쇄된 바 있다.

쿠팡은 지난 12일 오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1명이 발생해 폐쇄했던 고양 물류센터를 오늘(12일)부터 재가동한다”며 “방역 당국과 긴밀히 협의한 결과 충분한 안전이 확보되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앞서 쿠팡 측은 고양 물류센터 사무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되면서 지난달 28일 센터를 폐쇄, 즉시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지난 9일에는 대규모 인력과 전문 장비를 투입해 정밀방역을 마쳤다.

쿠팡 관계자는 “방역 당국과 협력해 물류센터 근무자 등 접촉자 1601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했으며,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전했다.

한편, 쿠팡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자가격리된 부천2물류센터와 고양물류센터의 단기직 근무자 2600여명에게 1인당 1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쿠팡은 11일 사내 공지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수입이 끊겨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용직 근무자들에게 생활 안정 자금을 지원한다”며 “앞으로도 같은 조건으로 자가격리 명령을 받는 단기직 직원에게 코로나 종식 때까지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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