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형토큰 플랫폼 티제로의 지난 5월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티제로 제공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증권형 토큰' 거래 플랫폼인 티제로가 최근 오버스탁의 증권형 토큰(OSTKO) 배당을 성공적 구현하면서 플랫폼 내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티제로 측은 지난 5월 거래량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42만 3000번이 넘는 디지털 증권거래가 플랫폼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한 전년대비 거래 규모가 50프로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티제로는 분산 원장 기술(DLT)를 활용해 월가를 혁신, 보다 효율적이고 접근가능하고 투명한 증권시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기술회사다. 블록체인 전문기업인 메디치벤처의 자회사이며, 메디치벤처는 나스닥 상장기업인 오버스탁을 모기업으로 두고 있다.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인 코인텔레그래프 분석에 따르면, 티제로는 지난 5월 전세계 증권토큰 볼륨의 95프로 이상을 차지하며, 디지털 증권 생태계의 마켓 리더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또한 지난 달엔 티제로에 새로운 브로커 딜러들이 합류하면서 신규 가입자수가 기록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움 누르살레히 티제로 대표는 "플랫폼의 유동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토큰화된 증권에 대한 최상의 거래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티제로 자회사인 티제로 크립토에서 별도로 운영하는 티제로 크립토 앱은 올해 들어 사용자수가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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