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의장 이건한)는 12일 본회의장에서 제244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시정질문을 진행했다./용인시의회 제공

[용인=김두일 기자]용인시의회(의장 이건한)는 12일 본회의장에서 제244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시정질문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질문에 나선 김운봉 의원(미래통합당/구갈·상갈·보라·상하동)은 국지도 23호선 교통정체와 음식물 쓰레기 처리 계획 등에 대해 집행부의 답변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23번 국지도 중 가장 정체되는 상갈동~고매동 구간은 주변의 판매시설 급증과 수원·신갈IC 진출입로 개설공사, 로또복권방이 주된 원인임을 지적하고, 교통량 조사 및 개선 검증을 위한 데이터 확보 여부를 추궁했다.

이어 교통정체를 유발하는 유명 로또복권방이 다량의 선발권 복권을 외부에서 판매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관리감독과 인근 주민들의 불편해소 대책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답변을 요청했다. 또한 보행자들에게 불쾌감을 유발하고 비위생적인 요식업계의 배출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대한 계획의 공개를 요구했다.

유진선 의원(더불어민주당/신갈·영덕1·영덕2·기흥·서농동)은 기흥호수공원과 수상골프장 등에 대한 질문에서 공세교 아래 순환산책로의 보행데크 연장 계획에 대해 물었다.

이어, 기흥호수에 서식하는 식물, 조류 등을 탐사하며 배울 수 있는 생태 교육 프로그램 및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다.

또한, 기흥호수 내에 설치된 수상골프연습장의 골프공 회수와 관련해 수질 환경오염 우려가 있음을 지적하고, TF팀을 구성해 농어촌공사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하는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희영 의원(미래통합당/풍덕천2·상현1·상현2동)은 옛 롯데마트 수지점 부지 내 공동주택 신축사업 승인과 교통 문제 등에 대해 질문했다.

김 의원은 옛 롯데마트 수지점 부지에 34층 4개동 724세대가 건설될 예정인데 플랫폼시티와 연결되는 도로 주변에 초대형 아파트의 신축으로 인한 다량의 교통량 유발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12년 전 수립된 4차선 도로 계획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대성우 3차 아파트 옆 도로와 심곡초 진입 도로가 매우 좁아 도로의 역할을 못하고 있음을 예시로 들며 난개발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며 공동주택 신축사업 예정 부지 주변 도로를 확장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보쉬진입로의 경우 공동주택개발 구역 및 플랫폼시티, GTX 역사 개발 교통량이 미반영된 사항으로 향후 도로 주변에 발생할 교통 유발요인을 모두 고려해 광역교통망으로 교통영향평가를 반영한 후 종합적인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시정질문은 김운봉, 유진선, 김희영, 전자영, 이제남 등 5명의 의원이 진행했으며, 안희경 의원은 서면으로 질의했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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