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선수단이 모여 있는 모습. /임민환 기자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다가오는 주말 3연전이 ESPN 네트워크를 타고 전 세계에 방영된다.

ESPN은 13일(한국 시각) 다음 주(16∼21일) KBO리그 생중계 일정을 발표했다. 이 매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되자 5월 5일에 먼저 시작한 KBO리그를 매일 1경기씩 골라 미국 외 지역까지 송출하고 있다.

생중계 일정에 따르면 주중 첫 경기인 16일에는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지는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전파를 탄다. 17일에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LG-한화 이글스전, 18일에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지는 KT 위즈-SK 와이번스전을 생중계한다.

주말 생중계는 두산과 LG의 3연전에 집중했다. ESPN은 "LG 경기만 4차례 포함됐다. LG에는 KBO리그 홈런 1위인 로베르토 라모스가 뛰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12일 기준으로 최근 7경기에서 6승을 거둔 롯데는 키움을 상대로 모멘텀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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